BLOG

엑씽크에서 발행하는 소식들입니다.

엑씽크 이야기코로나이후의 이벤트는 어떻게 될까?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앞에 이벤트 산업 전체가 거대한 위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벤트는 올스톱된 상태로 무려 한 달 반이 흘렀고, 

앞으로도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 앞을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코로나는 종식될 것입니다.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집단 감염이든, 백신의 개발이든, 혹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를 통한 확산 종식이든. 

코로나는 끝나고 우리는 일상으로 복귀할 것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코로나를 기억할 것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공간에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이벤트 산업은 그 뿌리부터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사회는 몇 가지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바뀔 것입니다. 

저는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벤트 산업을 예측해보고자 합니다. 


1. 사회적 거리두기 

2. 온라인 중계 활성화

3. 비대면 소통

4. 인터랙션과 참여의 확대 



1. 사회적 거리두기 

- 사람과 사람의 기본 거리가 넓어질 것


행사장 안에 일정 숫자 이상의 사람이 들어가서 바글바글한 모습은 앞으로 보기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이벤트 기획자들은 공간을 설계할 때, 더 넓은 통로와 휴게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자차 이동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가능하다면 실내보다는 야외를 선호할 것입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체온을 체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발열이 있을 경우 행사장 출입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이 체온체크는 단순하게 볼 일만은 아닙니다. 


이벤트의 키노트 연사가 행사 당일 37.5도 정도의 미열을 호소할 때, 그 연사는 키노트를 강행해야 하는가? 


지금까지는 설령 고열에 시달리더라도 어지간하면 SHOW MUST GO ON의 원칙에 따라 해열제를 먹고라도 강행했겠지만, 

앞으로는 아닐 것입니다. 당일일지라도 캔슬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며 그걸 참가자들도 이해할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플랜B는 미리 준비해두어야겠죠. (이벤트 기획자에게 할일이 +1 추가되었습니다. (눈물...)


체온 측정은 비단 연사 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일이 됩니다. 

미열에 시달리는 참가자들은 참가를 포기할 것이며, 만약 중요한 이벤트일 경우 온라인 참가를 원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2번에서 이어나가도록 하죠. 



2. 온라인 중계 활성화

- 온라인으로 중계를 하는 이벤트가 많아질 것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한다니... 이게 무슨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야... 당연히 만나서 이야기해야지... 



하지만 이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강의도 온라인으로 듣고, 개강도 온라인으로 하는 마당에, 

기업들도 웨비나, 온라인 포럼, 온라인 컨퍼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문제가 많을거라 짐작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이, 어쩔 수 없이 진행해보니 의외의 결과가 도출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이벤트는 이동시간을 압도적으로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이 있지만, 

네트워킹이 일어날 수 없고, 이벤트에 집중이 되지 않으며, 연사와의 소통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죠. 


앞으로 짧은 소규모 이벤트, 그리고 단방향적인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많이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이벤트라고 할지라도 온라인을 병행하는 케이스가 많아질 것입니다.


데이터의 보안은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고, 온라인 중계를 위한 다양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도입될 것입니다. 


참가자들의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온라인 이벤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참여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장치들이 필요로해질 것입니다. 이 부분은 4번에서 다시 짚도록 하겠습니다. 



3. 비대면 소통

- 가급적 만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것


이미지 출처: https://img.koreatimes.co.kr/upload/newsV2/images/202003/5ab4f8f941a7413487e02e80339aebb4.jpg/d


사실 우리는 비대면 소통에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음식점에 가서 먹던 시대에서 전화로 음식을 시키기 시작했고, 그걸 넘어서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을 하기 시작했죠. 

은행 창구에 직접 가서 예금하던 시대에서 전화 상담원이 도입되었고, 이후에는 ARS나 인터넷 뱅킹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이처럼 비대면 소통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확대되어 왔고 앞으로도 확대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로 인해 그 추세가 가속화된 것이고요. 


이제 이벤트 현장에서의 안내도 비대면을 선호할 겁니다. 

티켓을 출력하는 것부터, 연사는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들을 수 있는지, 제품에 대한 궁금증 등 이벤트에서 지금까지 담당자나 안내요원이 진행하던 일들을 디지털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서 네트워킹하는 기회가 줄어들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닐 것이고, 이는 대면 커뮤니케이션으로 다가가기 더욱 힘들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명함을 교환하거나 커피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에 있어서도 무의식적인 거부감이 예전보다 커질 것입니다. 


키오스크, 참가자 간의 채팅, 챗봇이나 디지털브로셔를 통한 안내 등은 향후 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이 참석여부를 고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할 요소입니다. 



4. 인터랙션과 참여의 확대

- 일방향적인 이벤트는 좋은 피드백을 얻지 못할 것


출처 : https://www.wooclap.com/en/blog/active-learning/the-notion-of-interaction-we-need-to-rethink-it


이번에 현대자동차에서 G80 신규 모델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런칭하였고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이벤트들이 일방향적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참가자들은 자리에 앉아서 무대에서 진행되는 일을 보기만 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보나 현장에서 보나 

큰 차이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강의를 온라인으로 접한 학교에서는 교수들과 학생들 모두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만나서 강의할 때에는 학생들의 표정이나 분위기를 읽는다든지, 질의응답, 퀴즈 등 다양한 인터랙션이 가능하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죠. 


앞으로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은 많은 인터랙션을 기대할 것입니다. 

일방향적으로 진행되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못했다는 피드백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인터랙션이 가미된 오프라인 이벤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고, 그걸 잘 기획하는 사람의 가치 역시 올라갈 것입니다. 







액자는 그림에 속하는 것일까 벽에 속하는 것일까? 


데리다가 '파레르곤' 이라는 개념을 통해 던진 이 질문은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액자는 그림을 외부와 구분지어 주변의 흰 벽과 그림을 구별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흰 벽이 없이, 그림들이 무성의하게 널부러져 있다면 우리는 그 그림을 작품으로 인식할까요? 

분명 흰 벽은 그림의 주변부에 있지만, 그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이벤트의 주변부 역시 참가자의 경험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행사장까지의 길, 로비, 식사 메뉴, 다른 참가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왁자지껄한 분위기 등 오프라인에서만 경험 가능한 '주변부' 들은 온라인에서 대체되기 힘든 경험들입니다. 그리고 이 주변부들이 이벤트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죠. 


오프라인 이벤트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온라인 이벤트의 증가로 인해 잘 기획된 오프라인 이벤트의 가치는 더더욱 올라갈 것입니다. 


by Bryan Bogeun Song / xSync CEO



현장에서 바로 하는 소통, xSync

이메일 : info@xsync.co

연락처 : +82 - 70-4603-1500

홈페이지   l   실시간 상담   l   페이스북   l   인스타그램

엑씽크(xSync) | 이벤트 매니지먼트 플랫폼